순국기념비 자갈보충 작업 보고

청장년회는 7월 23일 노다산 윤봉길 의사 순국기념비 부지 내 자갈 깔기 작업을 했습니다. 혹독한 더위 속에서, 윤봉길의사 토모노카이(공우회)의 타무라 선생님을 시작으로, 8명의 멤버가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지난 역사 학습회 후 청소하면서 테스트로 자갈을 뿌려본 결과, 상당한 양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트럭을 이용해 총 120포대의 자갈을 운반하고 잡초 뽑기와 낙엽 청소를 한 후에 자갈을 뿌려 얇게 펼쳤습니다. 꽤 좋은 트레이닝이 되었습니다. ㅋㅋ

작업 전과 작업 후 비교 사진을 보면 땀범벅으로 모기에 물리면서 작업한 보람을 느낍니다. 작업 전에는 잡초나 소나무 낙엽이 널려 있어서 자갈이 거의 없어 쓸쓸한 느낌이었는데 작업 후에는 정리정돈된 느낌이 들지 않나요? ㅋㅋ

자갈보충 작업이 끝난 후에는 암장지에도 찾아가 낙엽 청소와 간단한 제사를 지냈습니다. 한국식 성묘는 처음 봤다는 일본인 멤버에게 여러 가지 설명을 하고 윤봉길 의사와 사적 조성 경위 등을 설명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노다산의 윤봉길 의사 유적은 재일교포들에게는 소중한 민족자산이며, 일본인들에게는 한국과의 우호와 평화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아 화해와 평화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서 정비·보전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또한, 한-일 교류뿐만 아니라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그동안의 기념사업과 활동이 다음 세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